티스토리 뷰
목차
여러분, 혹시 빨간색, 파란색 섞인 그 운동화 기억나시나요?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출정식에서 신었던 그 신발! 3만 원대였는데 하루 만에 '완판'되고, 나중엔 무려 34만 원에 다시 팔릴 정도로 난리도 아니었죠. 같이 썼던 티타늄 안경테까지 싹 다 품절됐으니 말 다 했죠 뭐. 이게 바로 요즘 뜨거운 '대선 굿즈' 열풍이랍니다.
🔥 정치인 패션이 '소장템'으로? 굿즈, 단순한 물건이 아녜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뉴발란스 운동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3만 원짜리 카시오 시계까지, 다들 "어디 거냐"고 난리였잖아요. 그냥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거기에 정치적인 메시지가 더해지면서 사람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고 해요.
이런 굿즈 문화는 특히 미국에서 제대로 자리 잡았죠. '티셔츠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대선 후보들이 머그컵부터 티셔츠, 병따개까지 온갖 굿즈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요. 트럼프 대통령의 'MAGA' 슬로건이 새겨진 빨간 모자나 '머그샷' 굿즈는 이틀 만에 100억 원 가까이 벌어들였다니, 아이돌 굿즈 뺨친다니까요! 지지자들한테 "우리는 하나!"라는 일체감을 주고, 심지어 움직이는 광고판 역할까지 톡톡히 해주니, 선거 문화의 상징이 될 만하죠?
🇰🇷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팬덤 굿즈'의 등장!
우리나라는 선거 전에 이런 굿즈를 공식적으로 만들고 쓰는 게 금지되어 있어요. 그런데도 팬들이 직접 나서서 **'정치 팬덤 굿즈'**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니 굿즈'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본떠 만든 '후니 지킴' 인형이 대표적이죠. 한때는 그냥 팬들끼리 즐기는 문화였던 굿즈가, 이제는 정치권까지 넘나들면서 하나의 '사회 현상'이 된 거예요.
📈 이젠 기업, 박물관, 심지어 지자체까지! '굿즈' 없는 곳이 없네?
최근엔 기업이나 공공기관, 심지어 지자체까지 이 '굿즈 열풍'에 합류하고 있어요.
- 기업들은 대한제분의 '곰표' 패딩 점퍼, 해태제과의 '오예스' 키링 케이스, GS건설 '자이' 수건처럼 기발하고 이색적인 굿즈들을 내놓고 있죠.
- 국립중앙박물관은 일명 '뮷즈' 열풍으로 작년에만 무려 2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대요. 굿즈 덕분에 박물관 이미지가 더 친숙해지고, 그걸 사러 온 사람들이 본래 상품이나 서비스까지 소비하게 만드는 효과까지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죠.
- 대전시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귀여운 '꿈돌이' 캐릭터를 넣은 라면을 출시하기도 했어요. 식품과 굿즈를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에 뛰어든 거죠.
예전엔 그냥 팬들의 전유물 같았던 굿즈가, 이제는 정치권은 물론 기업, 지자체까지 없으면 섭섭한, 필수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답니다. 여러분은 어떤 굿즈가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